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관절과 관절 사이에 쌓인 별 모양의 아주 자그마한 요산이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이죠.
통풍이 찾아온 환자는 마치 날카로운 칼날이 발가락 관절과 관절 사이를 계속해서 찌르는 듯 한 통증을 느낍니다.
삶의 질의 저하는 물론이거니와 자칫 잘못하다가는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1. 통풍이란?
요산이 몸 속에 쌓이는 이유는 "단백질 소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이 중에서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이산화탄소, 물, "질소"로 분해가 됩니다.
우리 몸에서 생성된 질소는 암모니아의 형태로 배출이 되는데요,
물과 함께 밖으로 배출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 몸에 물은 필수이자, 그렇게 많지 않은 자원이죠.
그래서 암모니아를 배출하지 않고, 요산이라는 형태로 변형이 됩니다.
이 요산이 간에서 다시 요소로 변형이 되는데요,
간기능이 활발하지 못하면 이 변형 작업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고,
결국 배출되지 못한 요산들이 몸에 쌓여 우리를 괴롭히는거죠.
나이가 들 수록, 간을 망치는 습관에 길들여져 있을수록 통풍은 쉽게 찾아오며,
현대 의학으로 완치할 수 없는 잔인한 질병으로 환자에게 고통을 "불시에" 가합니다.
2. 통풍의 증상(출처: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밝힌 통풍의 증상에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4가지의 단계가 있습니다.
1) 무증상 고요산 혈증 : 피검사에서 요산수치는 높게 나타나지만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로 이중 약 5%정도에서만 전형적인 통풍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2) 급성 통풍성 관절염 : 40세에서 60세 사이의 남자에서 술 마신 다음날 엄지발가락에 매우 심한 통증, 발적, 종창이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인 급성 통풍성 관절염의 증상입니다. 약 7일에서 10일정도 지나면 통증이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혈중 요산수치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감소할 때 유발될 수 있으며 이러한 원인으로는 음주, 수술, 단식, 급격한 체중감량, 과식, 과로, 심한 운동, 타박상 등이 있습니다. 이 시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통증의 간격이 점점 짧아지고, 통증의 기간이 더 오래 지속되며, 여러 관절로 진행되어 만성 결절성 통풍이 됩니다.
3) 간헐기 통풍 : 급성 통풍성 관절염 사이의 증상이 없는 시기를 말합니다.
4) 만성 결절성 통풍 : 급성 통풍성 관절염이 있는 환자에서 요산수치를 조절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에는 간헐기에도 심하지 않은 통증이 지속적으로 존재하며, 요산의 결정체에 의해 형성된 결절(토파이)이 몸에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 첫 발작이 있은 후 10년 정도 지나면 생기곤 합니다.
3. 통풍의 치료법
통풍의 완전한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통풍이 지속된다면 간은 물론이고, 신장의 기능마저 저하가 됩니다.
심지어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는 더욱 치명적입니다.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다른 장기들의 보호를 위해 요산수치를 떨어트리고 합병증을 줄여나가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합병증을 낮추기 위한 통풍의 치료 역시 단계에 따라 시도할 수 있습니다.
1) 무증상 고요산 혈증 : 특별한 약물치료는 시도하지 않으나,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치료와 함께 적절한 음식 조절이 필요합니다.
2) 급성 통풍성 관절염 : 치료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흐르면 좋아지지만, 관절에 대한 휴식을 제공해야 하며, 요산저하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3) 간헐기 통풍, 만성 결정성 통풍 : 요산 저하제의 사용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관리를 통해 요산 수치 4~5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통풍’의 예방 및 관리요령
통풍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은 매우 단순합니다. 식단 조절과 운동입니다.
간단하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죠. 그러나 반드시 해야만 합니다.
* 반드시 피해야 하는 음식
육류, 동물의 간, 고기우려낸 국물(돼지국밥, 소고기국밥 등), 술, 탄산음료, 과일쥬스(액상과당).
특히 맥주는 꼭 피해야 하는 음료입니다!
소주는 괜찮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소주는 오히려 요산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통풍을 소유하고 싶다면 소주를 마셔도 됩니다.
무알콜 맥주는 괜찮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무알콜이 중요한게 아니라, 맥주가 통풍을 불러옵니다
* 먹으면 도움이 되는 음식
물(알칼리수), 비타민C(과일, 식초), 저지방우유, 저지방치즈, 달지 않은 과일, 달걀
일반 백미가 부담스러워 현미밥이나 잡곡밥을 드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러나 통풍에 도정이 되지 않은 밥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퓨린 함유량이 많아 더 상황을 악화시킵니다.
* 반드시 기억하기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입니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릴 경우에도 발작이 찾아올 수 있으니, 꼭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세요!
통풍은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고체중과 함께 제 5의 대사증후군이라 불립니다.
한번 걸리면 완치가 어려운 통풍! 평생 관리가 필요한 통풍!
잘 관리해서 삶의 질을 높여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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