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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 뉴스/맨유

EPL 15라운드 vs 노팅엄 전 3:0 대승!!

by 오늘도 행복하세요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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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12.28. 05:00), 맨유 VS 노팅엄 포레스트의 EPL 제 15라운드 경기가 올드트레포트에서 펼쳐졌다.

결과는 3:0 맨유의 대 승이다.

이로써 맨유는 1경기 더 치룬 토트넘(16경기)보다 승점 1점이 뒤처진 5위(승점 29점)에 랭크하게 되었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극복한 채 열심히 추격중인 리버풀이 15경기 25점으로 바짝 추격을 해 오고 있지만,

그들이 열심히 쫓아온다면 우리가 열심히 달아나면 될 일이다. 

 

오늘 경기와 관련된 스텟은 이러하다(골닷컴 참조)

 

맨유:노팅엄

점유율 65:35

슈팅수 17:8

유효슈팅 8:3

패스정확도 87%:71%

총 패스횟수 632:314

파울 13:4

 

공격적인 스텟이나, 점유적인 스텟에서 매우 압도적으로 맨유가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 상대보대 2배수 가량 많은 슈팅과 유효슈팅을 보면 얼마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는지 알 수 있다.

파울 횟수가 많아 보이나, 대놓고 카운터를 노리는 상대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잘 차단한 스텟으로 보인다.

 

전반 1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골대 상단으로 꽂아 넣은 래시포드의 선제골,

 

전반 22분 압박을 통해 탈취한 공을 빠르게 운반한 뒤 상대 수비로 인해 시야가 차단 된 골키퍼 옆으로 침착하게 밀어넣는 마샬의 득점!

 

후반 87분 경기 막판까지 게임의 지배자였던 카세미루의 좋은 커팅과 함께 대지를 가로지르는 미친 킬패스를 맛있게 맏아먹은 프레드의 쇄기골 까지! 

 

오늘 경기의 득점 하나 하나가 개인 기량으로 만들어 낸 골이 아니라, 팀적인 경기 운영으로 만들어 낸 모두 주옥같은 골이었다. 턴 감독님의 전술적인 색체가 진하게 묻어나기 시작한 이번 경기, 한번 썰을 풀어보려 한다. 이번 경기 개인적인 MOM을 꼽으라면 루크 쇼와 카세미루 두 사람 중 누구의 손을 들어주어야 할지 모르겠다.

 

 

- 관전 포인트 - 

 

1. 쇼터백

턴 감독님의 전술에서 왼발, 빌드업 가능한 센터백은 필수요소이다.

반대쪽 길게 아이솔레이션을 시도할 수 있으며, 중앙쪽으로 스루패스를 과감히 넣어줄 수 있는 패싱능력을 장착한 센터백 말이다(물론 수비실력은 기본).

올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이 역할을 미친듯이 잘 감당해왔다. 그러나 아직 월드컵 결승의 여파가 남아있나보다. 그래서 지난번과 같이 카세미루의 센터백이나 린델뢰프의 센터백을 예상했건만, 우리의 턴 감독님! 예상을 완전히 깬 선발라인업을 제시했다. 바로 "루크 쇼의  센터백!" 이다.

과연 누가 예상이라도 했을까? 피파온라인4에서나 볼 수 있었던 쇼터백이 실제로 이루어졌다. 선발라인업이 충격이었다면, 그만큼 결과가 중요하다. 결과는? 성공도 이런 성공이 있을 수 있을까? 한때 뚱쇼라는 별명 하에 맨유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쇼가 소튼 시절의 축구신동을 넘어 추구 도사가 되었다. 노팅엄전에서 그의 스텟이다(골닷컴 기준). 

 

터치 199회

패스 112회

패스성공률 90.2%

태클 1

반칙 1

 

가히 환상적이라 할 수 있는 스텟이다. 패스 성공율이 매우 높은데,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바란이나 말라시아를 향해 횡패스만 했던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미드필더나 공격수들을 향해 스루패스를 시도했고, 반대편 대각쪽 공격수를 향한 아이솔레이션을 계속해서 시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높은 스텟을 기록할 수 있다니...... 말라시아가 수비적인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의 백업까지 완벽히 해낸 쇼터백이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의 백업이 바로 옆자리에 있었다니...... 만족 만족 대만족이다.

 

 

2. 축신 카세미루

다른 말이 필요 있을까? 그는 세계 넘버 원 홀딩 미드필더이다. 수비력만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마지막 골, 프레드를 향한 킬패스를 비롯해 경기 내내 에릭센과 로테이션을 하며 주고 받는 패스의 질을 보라. 오늘경기, 그를 보면 "축신"이라는 수식어 외에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리오넬 메시가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축신이라면, 카세미루는 팀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벨런스의 요정으로써 축신이 아닐까? 골닷컴 기준, 오늘 경기 그의 스텟이다.

 

슈팅 2회

유효슈팅 1회

키패스 3회

터치 107회

패스 89회

패스 성공률 85.4%

태클 5회

피반칙 1회

반칙 2회

 

홀딩 미드필더의 스텟이다. 경기를 지배한 자의 스텟이지 않는가? 상대가 낮게 움츠렸다 카운터 전술을 사용했는데, 카운터를 시도할 때 마다 카세미루의 방해공작에 가로막혀 시원한 카운터를 시도하지 못했다. 만약 시도한다 하더라도 쇼터백이 기다리고 있으니 수비적인 측면에서 아무런 걱정이 없던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여! 이렇게 좋은 선수들 바란 카세미루를 다 가지고 있었으니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그래도 우리에게 축신들을 보내주셔서 감사감사합니다^^ 맥토미니가 카세미루에게 잘 배워 좋은 미드필더가 되기를 바란다.

 

 

 

3. 완 비사카? 설마 기대해도 되는거니?

완 비사카가 좋은 폼을 보였다. 이전처럼 어리버리 하거나, 무리한 패스를 시도하느라 볼 소유권을 빼앗기는 모습이 아닌, 적재적소에 안쪽으로 파고드는 모습 혹은 윙어의 뒤를 돌아 뛰는 시도 등, 윙백으로써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개인적으로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조금 더 집중이 필요해보였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랴!!

골닷컴 기준 그의 스텟이다.

 

키패스 2회

터치 70회

패스 51회

패스 성공률 84.3%

태클 2회

 

개인적으로는 이적을 위한 마지막 불꽃임을 기대하고 있지만, 턴 감독의 계획 하에 있다면 달롯의 백업으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으리라!!

 

 

 

4. 반더벡마저 살아나나요?

후반 65분, 마샬과 교체되어 공미 자리로 투입 된 반더벡! 사실 이 선수에 대해서는 조금의 기대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이다. 그런데 이게 무엇인가? 왜이렇게 잘하지? 꾸준한 압박과 함께 그의 장점이었던 준수한 연계, 그리고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이대로라면 반더벡이 살아날 수 있을것 같다. 물론 노팅엄이라는 약팀과의 경기 한정일 수 있지만, 그가 살아난다면 브루노나 에릭센 등의 백업으로 아주 좋은 자원이 될 수 있으리라!

 

 

 

그 밖에도 마샬과 래시, 가르나초 등등 정말 눈에 번뜩인 선수가 많았지만, 이정도로 압축하고자 한다.

하이라이트 보다는 다시보기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GGMU!!

 

 

출처 골닷컴 공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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