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7라운드! VS 노팅엄 포레스트

월드컵의 열기가 끝이나고, 드디어 리그경기가 열린다.

일시는 한국시간으로 12월 28일 새벽 5시. 장소는 올드트레포트이다.

앞서 열린 라이벌팀들의 경기결과

 

뉴캐슬 3:0 레스터

아스날 3:1 웨스트햄

리버풀 3:1 아스톤빌라

 

등등 소위 말해 이길것 같은 팀이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그들에겐 월드컵 정비기간이 상당한 득이 된 모양이다.

가뜩이나 상향평준화가 심한 EPL인데, 챔스티켓은 여전히 4장밖에 주어지지 않으니,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이럴수록 맨유는 시즌 초반 2경기의 대패가 너무 뼈아프다.

정말 말도 안되는 2연패로 인해 억장이 무너질 듯 한 시작을 알렸지만,

지금은 8승 2무 4패로 어느정도 우상향을 하고 있어 보인다.

 

이러한 흐름에서 리그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노팅엄과의 경기는 월드컵으로 인해 중단된 리그에서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좋은 경기라 판단된다. 자신이 맨유에서 왜 경기에 나오지 못했는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고 인터뷰를 한 린가드에게 "맨유의 클라스"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골닷컴 공식홈페이지를 기준으로 맨유와 노팅엄의 최근 5경기는 1999년 이전이다. 5경기 모두 맨유가 큰 득점차로 승리를 했지만, 너무 먼 과거의 일이기에 현재 두 팀의 상황을 예측하기에는 썩 그리 좋은 지표는 아니다. 한가지 기대치가 있다면 과거에 대승을 한 기록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노팅엄은 현재 3승 4무 8패로 시즌 19위를 기록중이다. 15경기에서 득점은 11포인트, 실점은 30포인트이다. 결과가 말해주듯, 노팅엄의 수비는 그리 견고하지 못하다. 전방에서의 압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듯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보인다(52.5%로 49.7%의 맨유보다 앞선다).

 

따라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드는 래쉬와 마샬의 움직임과 그들을 향해 찔러주는 브루노와 에릭센의 페스가 주요해보인다. 월드컵 도중 치뤄진 친선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마샬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히며 2:1 패스를 통해 득점찬스를 만들어줄지 기대가 된다.

 

수비 선발라인에 어떤 선수들이 이름을 올릴지 역시 기대가 된다. 월드컵 결승을 치르고 돌아온 바란과 리산드로가 배치될지, 아니면 지난 번리와의 EFL 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던 카세미루 센터백 전략이 다시 한번 발동될지, 상당히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만일 카세미루가 센터백으로 나온다면 프레드가 선발로 나올탠데...... 프레드는 미안하지만 이제는 그만 보고싶다...... 사견이니 무시해도 좋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여전히 산초의 복귀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그의 부활을 위한 턴감독님의 철저한 배려 같은데, 하루 속히 회복한 뒤, 팀으로 돌아와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면 좋겠다. 도르트문트시절, 산초는 우측윙에 배치되었으나, 마치 세컨톱이나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안쪽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주로 보였다. 그런데 턴감독님의 전술에서 산초는 조금 더 넓은 지역으로 배치가 된다. 그러다보니 바뀐 전술하에서 이전처럼 잘근잘근 패스로 씹어먹으며 상대를 괴롭히는 모습을 조금은 보기가 어렵다. 아마 턴 감독님이 그러한 전술적인 움직임마저도 잘 장착을 시켜주리라 기대를 해 본다.

 

한국시간으로 새벽 5시이기에 경기를 라이브로 관람하기는 너무 어렵겠지만, 선수들이 집중력과 위닝멘탈리티를 잘 유지해 멋진 승리로 팬들에게 아침인사(난 한국사람이니까)를 건내기를 바란다.

 

승부 예측하기

맨유 3:1 노팅엄 포레스트

맨유 승!

- 노팅엄에게 골을 내어 줄거라는 의심이 조금도 들지 않는다. 하지만, 월드컵의 피로가 조금은 남아있으리라 생각이 들기에 1점 정도는 선물로 주는것도 나쁘지는 않아보인다.

 

예상 선발라인업(4-2-3-1)

 마샬

래시 브루노 안토니

 에릭센   카세미루

쇼 리산마 바란 비사카

데헤아

 

출처 골닷컴 공식홈페이지

카세미루형 오늘도 한건 해줘!! GGM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