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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 뉴스/맨유

vs 크리스탈 펠리스 1:1 아쉬운 무승부로 마무리......

by 오늘도 행복하세요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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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궁이랑 경기를 할 때면 항상 왠지 모를 불안함이 있다.

제발 개인적인 기우이기를 바라며 5시, SPTV를 켰다.

기우라 생각헀다. 경기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정궁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역시나 턴 하흐 감독의 색체가 묻어나오기 시작하며 점유나 압박, 공격 세부전술등 아주 재미있었다.

 

물론 오른쪽에서 안토니가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꾸준히 돌파를 시도하며 침투를 이어가는 등,

평타정도의 모습은 보였다고 생각한다.

 

기대가 커진 것은 전반 막판!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 덕분이다.

상대 페널티 박스 좌 측면 부근에서 에릭센이 래시포드에게 간결한 패스를 내어주고 슬금슬금 침투를 시고했고, 래시는 들어가는 에릭센을 놓치지 않고 정말 완벽한 침투패스를 넣어 주었다. 에릭센은 패스를 받기 전부터 꾸준히 고개를 들어 페널티 박스 안을 살폈고, 베호로스트는 거대한 피지컬을 이용해 침투를 시도, 상대 수비수 두명이 거인을 막기 위해 그를 따라갔다. 베호로스트의 좋은 침투 덕분에 페널티 스팟 부근에 공간이 발생했고, 브루노가 그 기회를 놓칠 리가 없었다. 브로누가 서둘러 침투를 시도했고, 고개를 들어 상황을 차분히 살피던 에릭센은 완벽한 컷백을 시도했다. 공은 브루노에게 안전하게 전달 되었고, 트래핑을 통해 공을 잡아 놓은 브루노는 아주 침착하게 상대 골대 오른쪽 상단으로 슈팅을 시도, 골이 선언되었다.

 

전반 막판 터진 골로 인해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맨유의 포백은 전반 뿐 아니라, 후반에도 실점 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완벽한 득점일 줄 았앗던 오드손 에두아르의 시도는 데 헤아의 완벽한 선방에 가로막혔다. 발 밑 좋은 골키퍼가 있으면 좋겠지만, 골키퍼의 첫번째 능력은 선방이다!

 

후반전이 시작되었고, 래시는 연속 골이 조금 탐이 났던지 패스보다는 본인이 해결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던것 같다. 몸에 힘이 가득해보였고, 공은 골대를 벗어나 하늘로 치솟았다. 후반 80분, 이번 경기 최악의 장면이 등장했다.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고자 했던 카세미루가 높은 태클을 시도했고,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이로써 카세미루는 경고누적으로 인해 다음 경기 "vs 아스날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선두 아스날과 승점차를 좁혀야 하는 상황에 카세미루의 부재 속에 치뤄질 경기...... 과연 분위기가 너무 좋은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수정궁을 상대할 때면 찾아오는 불안은 후반 90분, 현실이 되었다.

수정궁이 페널티 박스 바깥 30야드 지점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마이클 올리세는 대포알 같은 슈팅을 시도했고, 경기 내내 압도적인 수비를 자랑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백도, 데 헤아 키퍼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실점을 하고 말았다.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고, 1 대 1 무승부라는 안타까운 결과물이 주어졌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경기 승점 39점으로 19경기 승점 38점인 뉴캐슬을 제치고 3위에 랭크 되었다.

그러나 18경기 승점 39점인 맨체스터 시티를 추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고, 18경기 승점 47점의 아스날을 추격하는대에 역시 실패하고 말았다.

 

아마 이번 시즌, 아스날이 우승을 차지하지 않을까? 

턴 하흐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과연 다음 경기 아스날을 재압하고 무승부의 분위기를 털어내고 다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것인가? 

 

한국 시간으로 1월 23일 새벽 1시 30분, 설 연휴에 뜨거운 승부의 판이 열릴 예정이다.

출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홈페이지
 
경기 정보

팰리스: 과이타, 미첼, 게히, 리처드, 클라인, 휴즈, 두쿠레(슐럽, 71), 자하, 마테타(에제 56), 올리세, 에두아르(에유, 71).

대기 선수:존스톤, 워드, 톰킨스, 리데발드, 밀리보예비치, 오조

득점: 올리세 90+1.

경고: 휴즈 77.

맨유: 데 헤아, 완비사카, 바라네, 마르티네즈, 쇼, 카세미로, 페르난데스, 에릭센(프레드, 83) 안토니(가르나초, 69), 베호르스트(맥토미니, 69) 래시포드.

대기 선수: 히튼, 린델로프, 맥과이어, 말라시아, 펠리스트리, 엘랑가.

득점: 페르난데스 43.

경고: 마르티네즈 47, 카세미루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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