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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 뉴스/맨유

EFL 리그컵 vs 번리전 2:0 승리!!

by 오늘도 행복하세요 202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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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맨유 경기! 

리그경기나 챔피언스리그가 아니기에 아쉬움이 많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랴!

상대는 챔피언쉽 1위를 달리고 있는 번리! 나름 강세를 보이고 있는 팀이기에 조금은 염려가 되었다.

결과는 2:0 승리!!

물론 두브라브카의 말도안되는 미스들 때문에 긴장이 넘쳤고, 후반부 흐름을 내어주며 밀리는 장면에서 식은땀을 흘렸지만, 그래도 승리 했으니, 그게 어디랴!!

경기의 인상깊인 선수들이 있다.

 

1. 래쉬포드

경기 초반, 오른쪽에 배치되어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한숨이 자꾸 나왔다. 조금만 더 라인을 맞추어 브레이킹을 하지! 조금만 더 사이드로 벌려서 돌아 뛰지 등등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왼쪽으로 자리를 바꾸고 음바페를 떠올리게 하는 시원한 알까기부터 라인 브레이킹! 역시 그는 뒷공간 뚫기에 있어서 만큼은 가히 최고라 부를 수 있을듯 하다. 거기에다 시원한 득점까지!! 조금만 더 축구력이 올라온다면 정말 맨유를 대표하는 스타가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어 본다. 

 

2. 카세미루

두말하면 무엇할까? 그는 세계 최고의 홀딩 미드필더다. 한마디로 축구 도사다. 레알에서는 모드리치, 크로스에 상대적으로 아쉽게 보였을 뿐이지, 패스, 경기조율 등 그는 축구 도사임에 틀림이 없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이거 이러다가는 "바란-리산마" 조합에 이어 3옵션이 되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했다. 물론 경기 후반 뼈아픈 실책을 하는 바람에 "헉" 소리가 나기는 했지만, 다행이도 상대가 차려준 밥상을 뒤엎은 바람에 귀여운 애교로 그쳤다. 골문 앞에서 횡패스는 하지 않는걸로^^

 

3. 완 비사카

그가 처음 맨유로 이적할 당시 느꼈던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드디어 네빌의 뒤를 이을 우풀백이 오는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 했던가. 이내 비사카를 보는 맨유팬들의 시선은 안타까움을 넘어 짜증으로 바뀌어갔다. 수비 원툴이었던 그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필살기였던 태클마저 신뢰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어떤 이들은 압박 수비에 자신이 없어 공간을 내어주고 스피드와 태클을 통해 볼을 걷어내는 이른바 "미친수비"를 한다고 평하기에 이르렀다. 수비수가 수비를 잘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대축구의 풀백이라면 공격에 기여를 해야한다. 윙어 뒤쪽으로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리든, 턴 하흐 전술에서는 인버티드 성격을 가지고 미들에서 수 싸움에 도움을 주든 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패스와 크로스 능력이 탑제되어야 한다. 그런데.... 정말이지 비사카의 크로스와 패스는 너무 속상할 정도로 정확도가 낮다. 공격수의 머리를 훌쩍 넘기는 크로스, 상대 발앞으로 넘겨주거나, 도저히 우리편이 받을 수 없는 패스 등. 공격에 기여도가 너무 낮았다. 그런데! 어제 첫 골 장면에서의 비사카는 그동안 봐왔던 비사카가 아니었다. 평소였으면 멍 하니 있었을 그가 브루노의 사인에 반응했고, 아이솔레이션 되어 넘어오는 공을  향해 몸을 날렸다. 심지어 조금 길어보이는 크로스에 끝까지 집중을 유지했고, 다리를 뻗어 상대 골대 앞으로 낮은 크로스로 전환을 했다. 결과 침투하던 에릭센이 가볍게 툭! 밀어 넣어 팀의 선제골에 성공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더는 맨유에서 자리를 찾을 수 없는 그가 이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일 그게 아니라, 턴 하흐가 비사카 마저 살려낸다면? 그렇다면 그는 정말 명의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4. 두브라브카

이름도 어렵다. 맨유 첫 슬로바키아 선수인 그는 아마 데 헤아 - 톰 히튼 에 이어 현재 맨유 써드 키퍼이리라. 키퍼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그만큼 경기에 나올 기회가 적다. 그렇기에 그는 경기에 나올 때 마다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런데 그는 어제 "주말 예능"이라 불리던 과거 피엘의 모습을 재연할 뻔 했다. 천천히 굴러오던 백패스 볼을 잡아두지 못해 골대족으로 볼을 흘렸으며(심지어 득점이 되는 줄 알았다), 공중볼을 잘 처리하지 못해 자책골을 내어 줄 뻔 했다(카세미루형이 살려줬어요 고마워요). 물론 그가 데 헤아보다 발밑이 뛰어나다는 것은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어보인다. 하지만 키퍼의 가장 기본이라할 수 있는 공을 막는 일에 불안감을 가져다 준다면...... 그를 자주 보기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하여튼 턴 하흐의 전술 색체가 조금 더 선명해진 것 같아 보는 맛이 있다. 특히나 상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잘근잘근 패스를 짤라가며, 방향 전환하며 상대를 제압하는 전술이 너무 좋다. 단 아직 월드컵에서 복귀 이후 완벽한 핏이 아니기에 조금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공존한다. 월드컵이 끝이 났기에 앞으로 펼쳐질 맨유의 경기를 응원한다. GGMU

 

 

멘체스터 이브닝 뉴스에서 부여한 이번 경기 평점이다. 

 

Martin Dubravka

United's most curious recruit of the summer and it showed again with a dodgy punch that almost resulted in an own goal and even dodgier distribution. 3

Aaron Wan-Bissaka

A potentially timely audition amid interest from West Ham, claiming a first assist since May 2021 with a well-timed volley for Christian Eriksen. 7

Victor Lindelof

Switched to the left side of centre-back to accommodate Casemiro and had a reasonable evening as United kept a clean sheet. 6

Casemiro

Slotted in at centre-back impressively and playing deeper did not deter him from playing perceptive passes on an authoritative return. 7

Tyrell Malacia

Unused by the Netherlands, he did not look like he had gone 38 days without a competitive game but was ignored on the overlap at times. 6

Christian Eriksen

Read the move for the opening goal he finished faultlessly for his second goal in as many games. A commanding return to club football. 7

Scott McTominay

Had the privilege of remaining in midfield as Casemiro dropped back but was unreliable at either end, wasting a presentable chance at 1-0. 4

Alejandro Garnacho

Squandered an excellent chance in the eighth minute with a tame shot and never hit his stride on an uncharacteristically rusty performance. 5

Bruno Fernandes

Influential on his return, Fernandes's pass unlocked the Burnley defence and enabled Wan-Bissaka to tee up Eriksen. 7

Marcus Rashford

Overelaborate in the first-half but excellent in the second. Scored superbly, dashing down the right wing, and was soon in crowdpleasing form. 7

Anthony Martial

Miscued a side-footed effort that would ordinarily be a signature finish and tepid for the majority of the evening. Came off after 70 minutes. 5

Subs

Antony

Replaced Garnacho for his first United appearance since October and botched an easy pass for Fernandes. Booked. 5

Anthony Elanga

Played on the right. 5

Luke Shaw

Got minutes ahead of the Nottingham Forest game. 5

Fred

Late arrival. 5

Brandon Williams

First United appearance in over 18 months. 5

 

GG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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