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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 뉴스/맨유

EPL 제 18라운드 VS 본머스 결과!! -2

by 오늘도 행복하세요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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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1탄에 이어 계속!!

 

- 관전 Point -

 

4. 발밑이 약점이라고? 키퍼의 1번 역할은 선방! 내 뒤에 공은 없다. 데 헤아!

 

이번 경기 본머스의 전략은 철저한 카운터 어택이었다. 특히 우측에서 공을 잡은 뒤 좌측 전방으로 아이솔레이션을 시도하며 침투하는 공격수에게 연결하는 패스가 몇 번 성공을 거두었다. 수비진형의 미스도 있었지만, 본머스의 좋은 플레이였다.

 

1) 전반 28분

엔서니가 본머스 기준 좌 전방에서 골대 쪽을 향해 침투를 가져갔고, 키퍼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니어포스트를 향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소위 말하는 키퍼의 머리를 보고 강하게 때려라!” 였다. 순간 한 골 실점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데 헤아는 거뜬히 꽁을 쳐내며 키퍼의 제 1 능력치는 선방이었음을 증명했다(엔서니의 오프사이드였기에 어차피 골이 들어갔다 하더라도 무효).

 

2) 후반 56분

본머스가 카운터에 이은 롱볼 작전을 수행! 본머스 기준 우측에서 공을 소유한 뒤 아주 아름다운 크로스를 성공시켰다. 이후 침투하던 빌링이 높은 제공권을 이용해 아주 좋은 해더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데 헤아의 손을 뚫지 못했다.

 

3) 후반 57분

다시 한 번 본머스의 카운터가 적중! 선수들의 집중력이 조금 떨어져 보였다. 본머스 기준 왼쪽 측면이 다 뚫렸고, 솔랑케의 파 퍼스트를 향한 아주 감각적인 슈팅이 시도되었다. 우측 상단 모서리를 향해 날아가는 볼이었기에 무조건 실점이라 판단했을 그 때, 데 헤아의 선방이 빛을 발했다. 오늘 경기 가장 인상적인 선방이었다.

 

4) 발 밑? 키퍼의 전진?

선방 부분에 있어서 최상위 랭크를 자랑하는 데 헤아지만, 발밑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시티의 에메르송이나 리버풀의 알리송이 데 헤아 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발밑이 좋기 때문이다. 데 헤아의 약점을 안 턴 하흐 감독님은 수비수들을 향한 짧은 패스를 지시했었고, 수비수들에게 빌드업 역할이 가중되어왔었다. 그런데 오늘 데헤아의 발밑은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수비를 향한 짧은 패스 뿐 아니라 래시포드를 비롯한 공격진들을 향한 롱 패스역시 거의 성공을 거두었다.

 

데 헤아는 상대 공격수의 전진 드리블 시나 우리팀이 라인을 끌어 올릴 시, 앞으로 나와 각을 좁히거나 수 싸움에 우위를 점하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후방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헀다. 그런데 이번시즌 데 헤아가 성장하고 있다. 1990년생으로써 이미 선수생활의 전성기, 어쩌면 끝을 향해 달려갈지도 모르는 선수가 성장을 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지 않을까?

 

 

5. 레알이 탐을 낸다고? 안돼! 가르나초!!

2004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맨유 1군에 콜 업 된 가르나초! 반더벡의 부상으로 인해 급하게 투입이 되었지만, 그는 충분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직 어린선수이기에 매 경기 골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그는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드리블을 통해 꾸준히 상대 수비를 괴롭혔고, 정말 아쉬운 찬스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후반 77, 골대를 맞추는 아름다운 감아 차기나 후반 81, 코너킥 상황 시 래시포드가 놓친 공을 왼발 발리를 시도하는 등, 좋은 장면을 만들어 냈다. 심지어 자신의 시도가 실패한 이후 땅을 치며 화를 내는 장면에서 이 어린선수가 절대로 성인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승부욕마저 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대로 잘 성장을 한다면 래시포드 이후 또 하나의 유스 출신 스타가 탄생하리라.

 

 

6. 돌아온 래시포드는 새로운 영입과 같다!

월드컵 전 후로 그의 폼이 심상치 않다. 아니 그냥 미쳤다. 월드컵 이후 세 경기 연속 골! 맨유 팬들이라면 과연 이번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품었으리라. 후반 50, 상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수비를 농락하는 화려한 드리블! 물론 마무리가 되지 않아 아쉬웠으나 지금 래시의 자신감이 얼마나 많이 올라와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후반 70, 상대 수비가 라인을 맞추지 못해 아주 조금의 공간이 발생했다. 우측 페널티박스 모서리 밖에서 공을 잡고 있던 래시는 그 틈을 포착하고 바로 슈팅을 날렸다. 아쉽게 빗나갔지만, 아주 좋은 시도였다.

 

후반 86, 축신 루크 쇼의 입이 쩍 벌어지는 완벽한 대각 롱 패스! 브루노의 완벽한 침투와 트래핑, 그리고 땅볼 크로스! 그리고 래시의 아주 침착한 마무리! 팀의 세 번째 골이다. 상대 수비가 슬금슬금 올라오기 시작하니 절대 자비란 없다! 결국 래시는 월드컵 이후 4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과거 부상을 달고 뛰었을 때나, 자신감이 하락했을 시의 모습은 온대간대 없이 반 할 시절 팀을 하드케리하던 급식이의 모습을 보였다. 물론 여러 사람의 말대로 그의 축구지능이 조금 아쉬워 보일 때도 있다. 하지만 자신감이 가득 찬 래시의 폼이라면 자신을 향해 비난을 하는 평론가들의 말이 실언이었음을 깨닫게 할 것이다.

 

 

7. 턴 하흐 감독의 과감한 전술

후반이 되고, 20으로 팀이 리드를 지키고 있을 때, 본머스가 슬금슬금 라인을 올리며 장신 선수들을 투입하기 시작했다. 맨유 선수들이 조금씩 지쳤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카운터를 노리겠다는 전술적인 변화였으리라. 이에 턴 하흐 감독은 70분 달로와 프레드, 엘랑가를 투입하며 팀에 활력을 더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달로는 자신이 왜 이 팀의 1선밟 우풀백인지를 보여줬고, 프레드 역시 많이 뛰어다니며 팀에 활력을 더했다. 엘랑가가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가 전문 9번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 같았다.

 

70분 교체를 한 턴 하흐 감독님은 수비에 치중하기 보다는 꾸준히 공격을 요구했고, 상대가 라인을 올려 역습을 틈 타는 시점에 래시-가르나초-엘랑가-브루노 네 명을 전방으로 올려 마치 4-2-4 와 같은 전술을 시도했다. 상대의 공격에 수비적인 스텐스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한 압박과 뒤공간 침투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그 결과 후반 86분 팀의 세 번째 골이 완성되었다.

 

8. 반더빅

오늘 폼이 그래도 좀 좋아보였는데...... 부상이라니...... 그의 복귀를 응원한다

 

 

9. 결과

맨유는 현재 리그 17경기, 승점 35점으로 4위에 랭크 되었다.

한 경이 더 치른 뉴캐슬과 동일한 승점이다.

설레발은 필패이지만, 어쩌면 4위보다 더 높은 랭크로 챔스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GG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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